리플의 엑스알피(XRP) 코인이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매도세가 누그러질 조짐이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어 뚜렷한 반등 신호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10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이날 1개당 2.2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핵심 지지선 위태롭게 버티는 모습이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뚜렷한 상승 모멘텀 부재가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최근 4일간의 낙폭은 10월 10일 발생한 대규모 청산 사태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XRP 롱 포지션에서 6억 1,100만달러, 숏 포지션에서 9,000만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며 업계 최대 규모의 디레버리징이 일어났다.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3억 8,100만달러로 6월 이후 처음으로 4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투자자들의 적극적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은 1.04까지 하락했다. SOPR 값이 1.00에 가까워질수록 손익분기점에서 포지션을 정리하거나 손절매하는 투자자가 늘어난다는 뜻으로, 단기 투매 압력이 줄어드는 ‘리셋’ 신호로 해석된다. 8월 초 1.16에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해온 SOPR은 향후 시장 안정 후 반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기술적 지표도 하락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10월 9일 이후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는 매도 신호를 유지하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30까지 떨어져 하락 모멘텀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단기 지지선은 2.22달러, 다음 지지선은 1.90달러와 1.61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다. 반대로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2.62달러와 50일·100일 EMA가 겹치는 2.78달러 구간이 반등 저항선이다.
전문가들은 RSI(상대강도지수)가 과매도 구간에 근접한 만큼 단기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되지 않는 한 본격적인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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