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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1년간 거래량 83% 급증...비트코인 역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0/23 [11:32]

스테이블코인, 1년간 거래량 83% 급증...비트코인 역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0/23 [11:32]
스테이블코인

▲ 스테이블코인 

 

지난 1년간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승자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2024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83% 증가해 총 4조 달러를 돌파했고, 전체 암호화폐 거래의 30%를 차지하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10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기업 TRM랩스(TRM Labs)는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전통적 암호화폐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며, 이는 기관 수요 증가와 결제 활용 사례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TRM랩스의 아시아태평양 정책 및 전략 파트너십 책임자 안젤라 앙(Angela Ang)은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전 세계 화폐 공급량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들이 가치 이전 수단으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면서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은 테더(Tether, USDT)와 서클(Circle, USDC)이 93%를 점유하고 있으며, 90% 이상이 달러 연동 자산이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3,122억 달러이며, 예측 시장 마이리어드(Myriad)에서는 참여자의 56%가 2026년 2월 이전에 3,6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합법적 거래뿐만 아니라 불법 자금 흐름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비중은 커졌다. 전체 불법 암호화폐 거래의 60%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이뤄졌지만, 전체 거래의 99%는 합법적이었다.

 

TRM랩스는 낮은 수수료, 빠른 전송 속도, 트론(Tron)과 이더리움 같은 개방형 블록체인에서의 활용성 등이 합법 및 불법 양쪽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늘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부터 2025년 사이 투자 사기가 불법 거래 증가의 주요 원인이었으며,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갈취 및 협박 관련 거래는 전년 대비 380% 급증했다.

 

한편 남아시아는 스테이블코인 채택 확산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했다.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이 지역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80% 증가해 총 3,0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인도가 1위를 차지했으며, 파키스탄이 3위, 방글라데시가 14위를 기록했다. TRM랩스는 인도의 젊은 인구와 개발자 인프라를 성장 요인으로 꼽으며, 파키스탄은 가상자산 규제청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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