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이 양적긴축(QT)을 다음 주 종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에 유동성 훈풍이 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미중 관세 갈등 여파로 약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10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JP모건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긴축을 조기 종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자금시장 긴축이 심화됨에 따라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하고 단기 유동성 공급을 위한 공개시장 조작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이트슨 아이캡(Wrightson ICAP), 에버코어 ISI(Evercore ISI), 제프리스(Jefferies) 등 월가 주요 기관들도 이달 말 양적긴축 종료 가능성을 언급했다.
양적긴축은 연준이 초과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자산 재매입을 중단하고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만기 상환하는 방식의 긴축정책이다. 팬데믹 당시 9조 달러까지 불어난 대차대조표는 2022년 6월부터 시작된 QT로 현재 약 6조 6,000억 달러 수준까지 줄었다. 연준은 초기 월 600억 달러였던 국채 축소 한도를 2025년 3월 50억 달러로 줄였으며, 현재까지 2조 2,000억 달러 이상을 축소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발언에서 양적긴축 종료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양적긴축 종료는 금융 시스템 내 유동성 흡수를 멈추는 정책 전환으로, 투자 자금 증가와 장기 금리 하락, 위험자산 선호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은 과거에도 비트코인 상승을 촉발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양적완화(QE) 시기 비트코인은 약 7,000달러에서 약 6만 9,000달러까지 상승했다. 반면 2022년 양적긴축 개시 이후 4만 7,000달러에서 1만 5,000달러로 급락한 바 있다.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향후 FOMC 회의와 금리 정책 변화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확대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개월간 비트코인이 10만~12만 달러 박스권에서 움직였으며, 금리 인하 전환 시 강한 상승이 촉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양적긴축 종료 가능성은 글로벌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시 변수다. 과거와 유사한 유동성 환경이 재현될 경우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