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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창펑 황금 동상, 美 의사당 앞 등장 예고...밈코인 발행까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0/28 [17:11]

자오창펑 황금 동상, 美 의사당 앞 등장 예고...밈코인 발행까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0/28 [17:11]
미 의회, 자오창펑(CZ)/챗GPT 생성 이미지

▲ 미 의회, 자오창펑(CZ)/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의사당 앞에 자오창펑(CZ)을 기리는 황금 동상이 세워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 조치 직후 5만 달러의 익명 자금으로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관련 밈 토큰 출시까지 이어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10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높이 4미터에 달하는 황금 동상이 10월 30일 워싱턴 D.C. 의사당 앞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동상은 CNC 프린팅을 활용해 밀도 높은 폼 블록을 가공하는 방식으로 4주간 제작됐으며, 자오창펑의 상징적 제스처인 ‘네 손가락 포즈’를 형상화했다. 제작에는 네 명의 익명 후원자가 총 5만 달러를 기부했다.

 

동상 제작을 주도한 닉 지(Nick Zee)는 이번 프로젝트가 자오창펑을 둘러싼 부당한 비판과 최근 사면 결정, 그리고 BNB 상승세에 대한 지지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완성된 동상은 공개 전시 후 자오창펑에게 전달되거나 경매에 부쳐져 비영리 단체 긱글 아카데미(Giggle Academy)에 기부될 예정이다. 다만 후원자의 실체와 자금 출처는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프로젝트와의 공식적 연관성을 부인했다.

 

프로젝트와 함께 밈 토큰 CZ스태츄(CZSTATUE)가 BNB 체인에서 발행돼 57만 7,000달러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사면 발표 직전 거래량이 급등하면서 특정 고래 지갑이 몇 시간 만에 5만 7,000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나 내부 정보 이용 가능성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토큰 발행 주체, 소유 구조, 수익 분배 구조는 모두 비공개 상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치적 이벤트와 유명 인물을 소재로 토큰을 발행해 단기간 투기 자본을 모으는 전형적 사례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비트코인 조형물이 동일한 장소에 설치된 바 있으며, 이와 같은 ‘이벤트 기반 토큰’은 규제 당국의 감시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자오창펑은 2023년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미국 당국과 43억 달러 규모의 합의를 진행했다. 2024년 4개월의 수감 생활 후 CEO직에서 물러났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23일 사면 결정을 내렸다.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은 “사면 과정에 부패의 흔적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BNB는 최근 한 달간 18% 상승해 1,14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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