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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록(BlackRock)이 하루 만에 약 2,700비트코인(2,724BTC)을 매도하며 거액 규모 ETF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1만 달러선을 회복하는 강한 내성을 보였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2,724비트코인(약 2억 9,200만달러)을 매도했다. 이로써 블랙록의 보유량은 약 80만 2,810비트코인(약 874억 3,000만달러)으로 줄었다. 비트코인 ETF는 이번 주 총 약 5억 1,900만달러 규모 유출을 기록하며 보유량이 약 134만 9,000비트코인(약 1,469억달러)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번 대규모 매도는 블랙록이 최근 인수한 HPS 부문과 관련된 약 5억달러 규모 사기 의혹이 법원 문서를 통해 제기된 직후 발생했다. 가짜 계약서와 허위 송장을 통한 대출 사기 가능성이 지적되며 투자 심리가 흔들린 것으로 분석됐다. 
 일일 ETF 흐름을 보면 블랙록이 최대 유출을 기록했고, 그 뒤로 아크(Ark)에서 약 6,562만달러, 비트와이즈(Bitwise)에서 약 5,515만달러, 피델리티(Fidelity)에서 약 4,65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약 1,000만달러 수준의 비교적 적은 유출을 보였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순유입세가 유지됐다. 지금까지 약 3만 904비트코인(약 35억 6,000만달러)이 유입되며 기관 매수세가 완전히 꺾이지는 않은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ETF 매도 압력 속에서도 11만달러를 재돌파했고, 시가총액은 약 2조 1,900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1만 2,6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약 30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돼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거래량은 약 10% 감소한 664억 2,000만달러 수준이나, 강한 반등에 따른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 가능성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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