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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비트코인 사들일까...커뮤니티 정렬 vs 자본 효율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06 [17:07]

로빈후드, 비트코인 사들일까...커뮤니티 정렬 vs 자본 효율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06 [17:07]
로빈후드(Robinhood) 공식 X

▲ 로빈후드(Robinhood) 공식 X  

 

로빈후드(Robinhood)가 자사 재무제표에 비트코인(Bitcoin, BTC)을 편입할지 여전히 고심 중이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와의 정체성 정렬에는 도움이 되지만, 자본 활용 측면에서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재무·전략 담당 부사장 시브 베르마(Shiv Verma)는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이 문제를 오래 고민해왔다”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와의 정렬은 좋지만, 동시에 주주들에게 올바른 선택인지 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르마는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회사 자산으로 보유한다면 커뮤니티와의 정렬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자본이 묶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주주들은 로빈후드를 통해 직접 비트코인을 살 수 있다”며 “그렇다면 우리가 그 결정을 대신 내려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현재로선 명확한 결론이 없으며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월가에서는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는 ‘크립토 재무(Digital Asset Treasury, DAT)’ 모델이 급부상했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몰리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유사 기업들이 빠르게 늘면서 이 부문이 과열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경고한다.

 

베르마는 “DAT 모델은 시장에서 주목받지만, 자본 효율성 측면에서 꼭 최선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우리는 여전히 신제품 개발, 성장 투자, 엔지니어링 확충 등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로빈후드는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 매출이 두 배로 증가했고, 암호화폐 부문 수익은 3배 이상 늘어난 2억 6,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암호화폐 거래 고객 기반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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