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사실상 새로운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를 예고하며 글로벌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유동성 확장을 암시하는 발언에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즉각 반응했고,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유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12월 1일부터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하고 양적긴축(QT) 정책을 종료할 계획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유동성 조건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대차대조표 축소를 멈추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계획이었다”며 “자금시장에서 그 기준을 충족한 징후가 명확히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를 “기술적 조정”이라 표현했지만, 시장에서는 사실상의 통화 완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발언은 연준의 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시장 안정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심리 회복은 곧 위험자산 선호를 부추기며,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대표적 유동성 지표로 움직이며, 이후 알트코인과 밈코인으로 확산되는 유동성 순환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돈 풀기”에 대한 익숙한 내러티브가 다시 등장했다. 팬데믹 시기와 유사한 유동성 확장이 시작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은 2020년 이후 가장 강력한 단기 랠리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이는 동시에 위험한 자산 버블을 키울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이번 완화는 경기 침체 속 완화가 아닌, 과열된 시장에서의 완화라는 점이 다르다”며 “유동성이 거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실업률은 낮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고착화돼 있다.
결국 연준의 유동성 확대는 단기적으로는 자산시장 랠리를 촉발하겠지만,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경우 급격한 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파월의 이번 발언은 단기적 상승 기대와 중장기 리스크가 공존하는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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