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조정을 겪는 가운데, 톰 리(Tom Lee)는 시장 약세의 핵심 원인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아닌 가상자산 시장 내부에서 발생한 유동성 충격에 있다고 진단한다.
11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톰 리는 인터뷰에서 10월 10일 발생한 대규모 청산 사태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뒤흔든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청산 규모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였다고 평가하며, 이로 인해 주요 시장조성자의 기능이 약화했고 시장 전체에 일종의 ‘가상자산 긴축’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리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의 가격 부진은 금리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 심리와 함께, 해당 청산 이후 일부 시장조성자가 사실상 유동성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겹친 결과이다. 그는 “유동성이 사라지면 중앙은행의 긴축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하며, 단기간 방향성 상실은 이러한 구조적 부담이 누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리는 이더리움의 중장기 흐름은 여전히 ‘슈퍼사이클’ 초입에 있다고 확신한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물자산(RWA) 토큰화, 예측시장, 디지털 신원 분야 등에서 이더리움 및 레이어2 생태계 활용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이더리움은 다양한 산업의 기반을 구성하는 스마트계약 플랫폼”이라며, 산업 전반의 성장은 결국 이더리움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투자사 비트마인(BitMine)도 이와 같은 관점을 기반으로 이더리움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매트 호건(Matt Hougan) 역시 현 시장을 드문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증가세, 토큰화 시장의 성장 전망, 디지털 신원 생태계 확장을 근거로 장기 투자자에게 “지금은 기회가 열리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리의 시각에서 또 하나의 관건은 비트코인(Bitcoin, BTC)의 향배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연내 신고가를 다시 기록할 경우 4년 주기론은 사실상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연말까지의 시장 회복세가 가상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를 다시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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