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미국 최초의 현물 ETF 출범을 계기로 기관 수요가 뚜렷하게 살아나면서 시장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ETF 상장 효과가 점차 반영되면 시가총액 확대 흐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증폭되는 분위기다.
1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XRP 현물 ETF는 11월 첫 주부터 자금 유입세를 이끌며 시장에 새 흐름을 만들고 있다.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는 첫날 5,800만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올해 출시된 수백 개 ETF 가운데 가장 강한 출발을 보였고,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도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 상장을 위한 Form 8-A를 제출해 뒤따를 준비를 마쳤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까지 가세하면서 기관 진입 속도는 한층 빨라졌다는 평가다.
시장의 반응은 빠르게 나타났지만 가격은 2.12달러에서 2.17달러 사이에서 숨 고르기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ETF가 실제 물량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장외거래 시장을 거치기 때문에 시세 반응이 뒤따라 나타나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초기 출범 당시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ETF도 유사한 경로를 보인 만큼, 단기 변동성과 중기 확산이 나란히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XRP가 이더리움을 추격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노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전히 현실적 제약이 제기된다. 이더리움은 3,730억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기반으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컨트랙트, 자산 토큰화 생태계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반면 XRP는 약 1,290억달러 수준에서 결제·송금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구조를 바탕으로 금융기관 중심의 사용처를 넓히고 있지만, 자체 스마트컨트랙트 생태계 부재가 성장 속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XRP가 금융 인프라 분야에서 확신을 얻어가며 도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은행권 참여가 늘고 있으며, 리플(Ripple)의 5억달러 규모 투자와 XRPL 기반 사용량 확대가 이어지면서 산업 전반에서의 활용 범위는 확장되고 있다. ETF 유입세가 꾸준히 유지될 경우 중장기 시가총액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술적 지표에서는 XRP가 2.12달러 부근 핵심 지지선을 반복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0.382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에서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결제 약정은 10월 이후 10억달러에서 60억달러 이상으로 뛰어오르며 시장 참여자 규모가 빠르게 커졌다. 전문가들은 6달러에서 25달러 범위까지 다양한 중장기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으며, 11월과 12월로 이어지는 신규 ETF 상장 흐름이 XRP의 다음 큰 변화를 결정할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