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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공포 확산…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붕괴 직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21 [06:25]

美증시 공포 확산…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붕괴 직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21 [06:25]
비트코인 급락장

▲ 비트코인 급락장     ©

 

■ 위험 회피 심리가 아침 장까지 이어지며 전반적 약세가 확산됐다

 

21일 오전 6시 19분 기준(한국시간), 글로벌 암호화폐시장은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를 반영하며 주요 자산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8만 6,915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3% 넘게 빠졌고, 이더리움 역시 2,849달러대로 밀려 3% 넘는 하락 폭을 기록했다. 시장 전반의 하락세는 주요 알트코인으로 확산돼 XRP와 카르다노, 도지코인 등이 2~7%대 조정을 받았고, 시가총액 상위 코인 대부분이 일제히 매도 압력에 노출됐다. 위험자산 회피 흐름이 짙어진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USDT와 USDC만 소폭 강세를 나타내며 안전 자금이 달러 영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 미국 증시의 기술주 급락과 AI 버블 공포가 암호화폐시장까지 직격탄을 날렸다

 

전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예상을 웃돈 실적 발표로 장 초반까지 강한 탄력을 받았지만, 곧바로 AI 버블 우려가 다시 부상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 이상 밀렸고, 엔비디아 주가도 3% 가까이 빠지며 시장 전반에 매도 심리를 확산시켰다. 여기에 연준 고위 인사가 금융자산 전반에 급락 위험이 잠재돼 있다고 경고한 발언이 더해지며 위험자산 심리가 빠르게 냉각됐다. 이러한 조정 흐름이 암호화폐시장까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자산 가격이 동시에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 단기 공포가 확대됐지만 과도한 조정이라는 인식도 함께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기술주 급락이 촉발한 단기적 패닉이 암호화폐시장까지 확산됐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과열 진정 과정의 정상적 조정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이어진 비트코인의 급등 흐름을 고려할 때, 이번 조정은 위험자산의 전반적인 발작적 반응에 가깝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반면 대규모 매도세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한 점은 공포 심리가 단기간에 강하게 확산됐음을 보여주며, 당분간 보수적 거래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 미국 경제 지표와 기술주 흐름이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암호화폐시장의 향후 흐름은 미국 증시의 반등 여부와 AI주 변동성 진정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기술주의 변동성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도 위험자산군으로 묶여 약세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연말 유동성 환경과 ETF 자금 흐름이 다시 개선될 경우 단기 조정 이후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여지가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구조적 약세의 전조로 보기에는 이른 만큼 글로벌 위험자산 흐름과 경제 지표를 통해 방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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