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 재무장관, 비트코인 바 깜짝 등장...시장 미묘한 분위기 감지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21 [16:27]

美 재무장관, 비트코인 바 깜짝 등장...시장 미묘한 분위기 감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21 [16:27]
비트코인(BTC) 바/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바/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워싱턴에서 문을 연 비트코인(Bitcoin, BTC) 테마 바 ‘펍키(Pubkey)’ 개장 행사에 깜짝 등장하면서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술렁였다. 최근 가격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베센트가 직접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장 내부에서는 미묘한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트라이브의 최고투자책임자 벤 워크먼(Ben Werkman)은 행사 직후 “재무장관이 이 자리에 왔다는 사실 자체가 훗날 분명한 신호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모토의 투자자 관계 부사장 스티븐 럽카(Steven Lubka)는 “기다리던 장면”이라고 표현했고, 비트코인 정책 연구자 데이비드 젤(David Zell) 등 여러 비트코인 지지자들도 베센트의 이번 행보를 강한 긍정 신호로 해석했다.

 

베센트가 시장에서 ‘친암호화폐 인사’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 지명 당시부터다. 그는 미국이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중심지가 돼야 한다고 밝혀 왔고, 올해 의회에 제출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등 주요 법안에도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해왔다. 지난 8월에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을 예산 중립 방식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재무부가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베센트의 등장을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약세와 연결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매크로스코프(MacroScope)는 “단기 시장에서는 이런 장면이 큰 의미를 갖지 않는 듯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된다”고 언급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10월 초 12만 5,100달러 고점 형성 이후 조정을 거듭하며 보도 시점에는 8만 5,5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시장 심리는 극단적으로 양분되는 모습이다. 샌티먼트 산베이스 자료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에서는 비트코인이 2만 달러에서 7만 달러 사이까지 더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론과 10만 달러에서 13만 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언급되고 있다. 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불안과 기대를 동시에 표출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행사는 2022년 뉴욕 지점 오픈 당시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끌었던 ‘펍키’의 워싱턴 확장 개장 행사로, 지난 2024년 9월 미국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뉴욕 지점을 방문하며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던 바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