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의 온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고 있다. 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메이어 멀티플이 장기 하단까지 내려앉으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조정이 생각보다 깊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미끄러진 뒤에도 반등이 쉽게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메이어 멀티플은 비트코인 가격을 200일 이동평균과 비교해 시장의 과열·침체를 가늠하는 지표다. 최근 값이 0.8 부근까지 떨어지며 예민한 구간에 들어섰다. 이 수치는 과거 2022년 약세장에서만 잠시 무너졌던 만큼, 시장 내부에서 “장기 바닥권을 다시 훑고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온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가 공개한 흐름도 다르지 않다. 가격이 미끄러지자 투자자들의 평균 취득가 근처가 하나둘씩 깨지기 시작했다. 글래스노드 측은 과거에도 메이어 멀티플이 이 구간까지 내려왔을 때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들어오기는 했지만, 그 과정 자체가 결코 짧지 않았다며 시장의 체력이 여전히 약하다고 설명했다.
긴장을 키우는 대목은 온체인 비용 기반 지표들이 동시에 흔들리기 시작한 부분이다. 글래스노드 연구원 크립토비자트(CryptoVizArt)는 비트코인이 활성 투자자의 평균 매입 단가인 활성 실현가 8만 8,6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고 지적했다. 그 아래에는 네트워크 전반의 평균 비용 기반을 의미하는 트루 마켓 민이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8만 2,000달러 선이 지켜지는지 여부가 다음 국면을 가르는 분기점으로 거론된다.
연구원은 두 지표가 동시에 붕괴할 경우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약세 구조가 확인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최근 거래 흐름에서도 방어력을 확인하려는 매수주문이 반복적으로 붙고 있지만, 아직 시장이 불안을 털어낼 만한 뚜렷한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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