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 시장이 단 하루 만에 9억 3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주 초반 반등 기류가 완전히 꺾였다. 11월 전체 유출액은 37억 9,000만달러까지 불어나며 시장에 다시 한 번 압박을 가하고 있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날 7,540만달러 순유입으로 닷새 연속 유출을 멈췄지만, 다음 날 기록적인 9억 300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는 이번 자금 이탈이 11월 들어 가장 큰 규모이며, 상품 출시 이후에도 손꼽히는 유출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11월은 남은 기간 반전이 없다면 사상 최악의 월간 유출로 굳어질 전망이다.
이번 흐름의 중심에는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가 자리했다. IBIT는 이달 들어 24억 7,000만달러가 빠져나가 전체 유출의 약 63%를 차지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CryptoQuant) 대표는 IBIT가 이번 주에만 10억 2,000만달러 유출을 기록했다며 “출시 이후 최대 규모 주간 출혈”이라고 설명했다.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Wise Origin Bitcoin Fund, FBTC) 역시 11월 내내 꾸준히 빠져나갔다. 이달 유출액은 10억 9,000만달러에 이르며 이번 주에도 2억 2,590만달러가 추가 이탈했다. IBIT와 FBTC 두 상품이 전체 유출의 91%를 차지하며 시장 유동성을 크게 흔들었다.
가격도 즉각 반응했다.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은 8만 3,461달러까지 내려앉으며 7개월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얼라이언스DAO 공동창업자 큐킈아오(QwQiao)는 비전문 자금이 ETF와 디지털자산금고(DAT)에서 빠르게 철수하는 흐름을 지적하며 더 깊은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디지털자산금고 쪽에서도 흐름은 둔화됐다. 디파이Llama(DefiLlama) 자료에 따르면 DAT 유입은 10월 19억 3,000만달러로 9월 108억 9,000만달러 대비 82% 급감했다. 10월 약 200억달러 청산 이후 대형 자금의 매수 여력이 빠르게 위축된 흐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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