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급하게 밀리면서 주요 알트코인이 잇따라 지지구간을 잃고 있다. 시장 안팎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예전처럼 바라보면 안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과거에 익숙했던 ‘알트 시즌’도 더 이상 같은 방식으로 오기 어렵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1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조달러 이상 줄어들었다. 10월 10일 이후 대규모 청산과 매도 우위가 이어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한층 더 가라앉았다. 4분기 초반 반짝했던 기대감도 빠르게 꺼졌고, 3분기 반등장에서 확보했던 구간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캐슬아일랜드벤처스의 니크 카터(Nic Carter)는 투자자 정서가 식은 것이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시장 구조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예전처럼 극단적으로 흔들리는 장세가 줄었다”며 업계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토큰 발행에 의존하지 않는 기업 활동이 늘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시장의 달라진 흐름을 두고 알트코인 셰르파(Altcoin Sherpa)도 비슷한 평가를 내놨다. 그는 금요일 분석에서 “과거 사이클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고 짚었다. 예전처럼 과열 국면 뒤 조정, 그리고 긴 축적 국면을 거쳐 다음 상승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솔라나(Solana, SOL)의 흐름을 예로 들며 “그때의 시장 환경은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알트코인 셰르파가 제시한 현재 시장의 특징은 ‘짧은 상승과 긴 조정의 반복’이다. 봉크(Bonk, BONK)처럼 1~3개월 오르고 2~6개월 하락하는 패턴이 빠른 주기로 반복된다는 것이다. 그는 “2021년처럼 다수 알트코인이 동시에 폭등하는 국면을 기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상승이 왔을 때 빠르게 대응해야 하고, 몇 달 만에 다시 가격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최근 사이클에서는 알트코인이 바닥에서 오래 머무르며 힘을 축적하는 구간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반등까지 걸리는 시간은 빨라졌지만, 탄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과거처럼 큰 폭의 랠리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진단이다. “강한 상승을 만들던 축적 단계가 짧아지면서 시장 구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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