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투자자들이 앞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에 더 큰 레버리지로 베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레버리지쉐어스(Leverage Shares)가 3배 상승형과 3배 하락형 상품을 스위스 SIX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된 시장에서 투자 위험이 한층 커졌다는 경고도 동시에 제기된다.
1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레버리지쉐어스는 유럽 최초로 3배 레버리지 비트코인 ETF와 3배 레버리지 이더리움 ETF를 선보일 계획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간 각각 11.8%, 12.5% 하락하며 급격한 흔들림을 보였고, 이러한 상황에서 고위험 파생 ETF가 등장하는 것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unas)는 “타이밍이 극도로 좋거나 극도로 나쁘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출시로 유럽은 고배율 상품 시장에서 한층 더 발을 넓히게 된다. 미국에서는 최근 볼러틸리티 쉐어스(Volatility Shares)가 비트코인, 솔라나, 엑스알피(XRP)를 기초로 한 최대 5배 레버리지 ETF를 신청한 상태다. 기본 자산의 가격을 그대로 따라가는 전통적 ETF와 달리 레버리지 ETF는 가격 움직임을 확대해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도 손실도 더 빠르게 누적된다.
레버리지 상품은 대형 코인만의 영역도 아니다. 21셰어스(21Shares)는 하루 전 2배 상승형 도지코인(Dogecoin, DOGE) ETF인 TXDD를 공개했다. 도지코인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 상품이 정식 ETF 형태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시장에서는 투기적 매매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한다.
이 같은 상품 출시 흐름은 지난 10월 10일 발생한 190억 달러 규모의 청산 사태 이후 전 세계 레버리지·파생 거래가 되레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구조적 레버리지 확대가 장기적으로 시장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펀드스트랫(Fundstrat) 최고투자책임자이자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회장인 톰 리(Tom Lee)는 최근의 혼란은 10월 10일 충격 이후 진행 중인 재조정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레버리지 상품 확장 분위기와 무관하게 이더리움이 중장기 초강세 흐름을 향해 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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