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0월 이후 35% 가까이 후퇴한 가운데, 시장이 경험한 ‘이상 신호’가 단순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격 낙폭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의 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역사적으로 단 여섯 번만 나타났던 ‘극단적 침체 구간’까지 밀려났다는 점이다.
베테랑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1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최근 조정은 통상적인 강세장 내 하락과 다르다며, 10월 10일 발생한 대규모 강제 청산 이후 한 달 넘게 이어진 매도 압력이 특정 대규모 주체에서 집중적으로 나오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이날 청산 규모가 약 1,900억~2,000억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 붕괴로 이어지면서, 과거 FTX 사태 때보다 큰 충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반응을 이례적 현상으로 꼽았다. 과거 대형 조정 때는 비트코인 비중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급락해 매도세가 알트코인 전반이 아니라 비트코인에만 집중된 패턴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이 흐름을 “단일 기관 급의 매도 압력”으로 표현하며 시장 구조의 변칙성을 지적했다.
기술 지표도 경고음을 내고 있다. 비트코인의 주간 RSI는 약 35까지 떨어지며 역사적 반등이 나온 25~35 구간에 진입했다. 데이비스는 비트코인이 35% 조정 과정에서 뚜렷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한 점을 들어 “매수 유입의 지연”을 문제로 꼽았다. 반면 그는 과거 FTX 붕괴, 2020년 코로나 충격기처럼 RSI가 급락했던 시기마다 강한 중기 반등이 나타났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향후 경로는 세 가지로 제시됐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비트코인이 50주 이동평균선을 되돌파하며 강세장을 이어가는 흐름이다. 중간 시나리오는 해당 선에서 재차 저항을 받고 3~4개월간 6만~10만달러 범위에서 옆걸음을 걷는 구간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200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약 5만 5,000달러대까지 밀리며 장기 재축적 구간에 들어서는 흐름이다.
데이비스는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생산원가 모델을 ‘현재 시장을 규정하는 핵심 차트’라고 강조했다. 해당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추정 생산원가는 약 7만달러로 제시된다. 그는 과거 모든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이 생산원가 부근에서 강한 바닥을 형성해왔다며, 현재 구간을 구조적 바닥 후보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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