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이 체인링크(Chainlink, LINK)를 차세대 블록체인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규정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토큰화와 크로스체인 결제,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잇는 연결 구조가 급속히 현실화되는 흐름에서 체인링크가 사실상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견해 때문이다.
1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보고서에서 체인링크를 단순 오라클이 아닌 모듈 기반 미들웨어로 평가했다. 외부 데이터를 온체인으로 안정적으로 불러오고,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자산을 교환하며, 기관 투자가들이 요구하는 규정 준수 조건까지 충족시키는 구조가 이미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한 체인에 종속되지 않고 다중 생태계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체인링크의 고유한 경쟁력”이라고 지적했다.
체인링크의 존재감이 특히 부각되는 분야는 토큰화다. 전 세계 금융 자산 대부분이 여전히 오프체인 장부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이를 블록체인 환경에서 운용하려면 가격 정보·지수·규제 데이터 등이 실시간으로 연동돼야 한다. 그레이스케일은 “체인링크가 토큰화의 전체 흐름을 조정하는 위치에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S&P글로벌, FTSE러셀 등 전통 금융기관과의 협업이 이어지는 점도 보고서에서 강조한 대목이다.
토큰화 시장의 팽창 속도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RWA.xyz 집계에 따르면 토큰화된 실물자산 규모는 지난해 초 50억달러 수준에서 최근 356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실상 초기 단계를 빠르게 벗어나는 모습이다. 국채·부동산·채권 기반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기관 자금 유입이 뚜렷하게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물 실험에서도 체인링크의 역할은 선명해지고 있다. 지난 6월 체인링크, JP모건의 킨넥시스(Kinexys) 네트워크,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는 은행 내부 결제망과 퍼블릭 블록체인 테스트넷을 연결한 크로스체인 DvP(증권 대 지급) 결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체인링크 런타임 환경이 조정 계층을 담당했고, 온도의 토큰화 국채 상품 OUSG와 법정화폐 결제가 서로 다른 체인에서 안전하게 교환되면서 실증 실험이 매끄럽게 진행됐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러한 실험들이 체인링크의 시장 지위를 명확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특정 생태계의 확장에 기대는 구조가 아니라, 여러 체인과 금융기관을 가로지르며 시장 전체에서 가치를 흡수할 수 있는 형태라는 설명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비(非)레이어1 자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는 점을 보고서는 다시 한번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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