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이 다시 미세하게 방향을 바꾸는 기류가 포착됐다. 최근 조정 속에서도 위험 대비 기대수익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들이 1년 넘게 닫혀 있던 ‘매력 구간’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11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플랫폼 크립토퀀트에서 집계하는 비트코인 샤프 비율이 2023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0 아래 구간으로 내려갔다. 금융시장에서 샤프 비율이 음영대에 들어가면 대폭적인 가격 변동이 이어지는 국면에서도 위험 대비 보상 구도가 개선되는 단계로 해석된다. 특히 2019년과 2020년, 그리고 2022년이 모두 이런 지점에서 추세를 바꿨다는 점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시장 내부에서도 “아직 뚜렷한 바닥 신호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투자자가 체감하는 ‘질적 수익’ 가능성은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라는 평가가 형성되고 있다. 모레노DV는 샤프 비율이 완전히 꺾여 반등한 것은 아니지만, 비트코인이 앞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수익률의 안정성이 서서히 회복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의 열기를 보여주는 ‘비트코인 히터’ 지표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지표는 현재 0.09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선물·옵션·영구계약 포지션의 미결제 약정을 가중해 시장 온도를 측정하는 이 지표는 통상 조정 말미에서 등장하는 특유의 패턴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표를 설계한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기관 매도세 같은 부담 요인이 남아 있지만, 히터가 그린존에 들어왔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을 비관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온체인 거래 대비 네트워크 가치를 평가하는 동적 NVT 비율 역시 비트코인을 ‘과매도’ 구간으로 이동시켰다. 네트워크 가치가 실제 거래 활동보다 낮아질 때 나타나는 흐름으로, 과거 반등 직전에도 반복적으로 관찰된 바 있다. 다만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최근 8만 500달러 부근에서 회복한 움직임을 “데드캣 바운스”로 규정하며 중기 하락 압력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여러 핵심 지표가 2022년과 유사한 지대를 가리키고 있지만, 시장이 본격적인 방향성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도 적지 않다. 단기 과열이 잦아들고 장기 지표가 매력적인 영역으로 내려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새로운 추세가 자리 잡으려면 주요 지표가 반등하며 확실한 회복 신호를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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