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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 "이더리움, 비트코인 보안 무너지면 암호화폐 1인자로 뜬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26 [18:43]

업계 관계자 "이더리움, 비트코인 보안 무너지면 암호화폐 1인자로 뜬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26 [18:43]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양자 컴퓨터/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양자 컴퓨터/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양자 컴퓨터의 공격으로 무력화되더라도 이더리움(Ethereum, ETH)은 독자적인 생존이 가능하며 오히려 시장의 새로운 패권자가 될 것이라는 도발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1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뱅크리스(Bankless) 공동 창립자 데이비드 호프만(David Hoffman)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실패하면 모든 암호화폐가 붕괴할 것이라는 시장의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블록 생성을 멈추더라도 기술적 의존성이 없는 이더리움에는 문자 그대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호프만 창립자는 비트코인의 몰락이 단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신뢰를 흔들 수 있겠지만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기능과 가치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그는 두 자산 모두 막대한 금전적 가치를 지닌 만큼 비트코인이 사라질 경우 이더리움이 그 공백을 메우며 명실상부한 디지털 기축 통화로 부상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자 컴퓨팅 위협은 점차 현실화하는 분위기인데 연구원 스콧 아론슨(Scott Aaronson)은 하드웨어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미국 차기 대선 전 쇼어 알고리즘을 구동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가 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벤처 캐피털리스트 닉 카터(Nic Carter) 역시 비트코인 초기 지갑의 ECDSA 서명이 양자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최근의 가격 하락이 이러한 잠재적 위협을 시장이 선반영한 결과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호프만 창립자는 이더리움이 초기부터 이러한 기술적 난제에 체계적으로 대비해 왔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꼽았다. 이더리움은 공개 키가 사용되기 전까지 주소 뒤에 숨겨져 있어 공격 성공 확률을 낮추며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검증자 인출 키 보안도 대폭 강화했다. 또한 로드맵에는 버클 트리와 EOF 레이어 개선 등을 통해 ECDSA를 양자 내성 서명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선제적인 기술적 준비 태세가 경쟁 네트워크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도 운영을 지속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양자 컴퓨터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체계적인 로드맵을 갖춘 이더리움은 독자적인 생존 능력을 입증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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