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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수탁사 "비트코인, 단순 하락 끝났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27 [11:10]

디지털 자산 수탁사 "비트코인, 단순 하락 끝났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27 [11:1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에서 하락 국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영국 디지털 자산 수탁사 코퍼(Copper)에서 제시되며, ETF 수급 구조가 변곡점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코퍼는 최근 시장 흐름이 과거 전환 직전에 나타나던 ‘후반 하락 패턴’과 유사해졌다고 설명했다.

 

1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필립 해먼드(Philip Hammond) 전 영국 재무장관이 설립한 코퍼는 오프닝벨 노트에서 비트코인 하락을 이끌던 ETF 연동 메커니즘이 더 이상 초기와 같은 형태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퍼는 "30일 기준 ETF 흐름과 수익률 간 탄력성이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이를 시장이 상당한 매도 압력을 이미 흡수한 신호로 해석했다. 코퍼는 “단순한 유출 기반 가격 조정 단계는 지나갔다”고 강조했다.

 

코퍼는 ETF 보유 규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반복적으로 형성돼온 구간을 4만~6만달러, 7만~9만달러, 10만~12만달러의 세 개 밴드로 정리했다. 분석에 따르면 ETF가 새 밴드로 진입한 초기 열흘 동안 평균 10~13% 상승이 나타났고, 반대로 밴드가 포화될 경우 향후 수익률은 1~2% 수준으로 낮아졌다. 코퍼는 최상단 밴드에서는 열흘 뒤 평균 수익률이 오히려 소폭 음수로 전환돼 다른 구간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코퍼는 현재 ETF 보유량이 역사적 기준 최상단 밴드에 집중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 밴드에서는 상승 흐름의 연속성이 약해지는 경향이 반복돼 왔다고 설명했다. 코퍼 애널리스트들은 “ETF가 상단 밴드에 완전히 자리 잡은 국면에서는 추가 상승 동력이 낮아지는 패턴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코퍼는 시장 전반이 하락장의 후반부 특징을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할 근거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제도권 차원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코인베이스 UK(Coinbase UK) 최고경영자 키스 그로스(Keith Grose)는 체코 중앙은행이 소규모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를 시험 운영하는 등 일부 금융기관이 규제된 방식으로 디지털 자산 접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각지에서 규제 프레임워크가 정비되는 흐름이 보이고 있으며 중앙은행의 통제된 파일럿도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스는 디지털 자산이 금융 및 결제 인프라의 일부를 구성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안전하고 투명한 인프라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직 일상 결제 단계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기반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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