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아랍에미리트(UAE)의 핵심 금융 허브인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에서 사용 승인을 획득하며 중동 시장 확장에 청신호를 켰다. 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규제 환경 중 하나인 아부다비에서 제도권 금융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1월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리플은 자사의 RLUSD가 아부다비 금융서비스규제당국(FSRA)으로부터 '승인된 법정화폐 참조 토큰(Accepted Fiat-Referenced Token)'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FSRA 라이선스를 보유한 금융 기업들은 규제된 활동 범위 내에서 합법적으로 RLUSD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RLUSD는 ADGM의 금융 시스템 내에서 허용되는 소수의 엘리트 토큰 그룹에 합류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미국과 유럽의 경쟁사들이 규제 불확실성으로 고전하는 사이, 리플이 중동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 지역의 은행과 결제 기업들은 서구권보다 토큰화된 결제 인프라 도입에 훨씬 적극적이며, 리플은 최근 바레인 진출에 이어 이번 아부다비 승인까지 이끌어내며 걸프 지역 내 결제 및 자본 시장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24년 말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의 규제 하에 출시된 RLUSD는 명확한 준비금 규정과 상환 권리를 앞세워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RLUSD는 이미 유통량 12억 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기준 10위 스테이블코인으로 도약했다. 리플은 현재 이 토큰을 자사의 국경 간 결제 스택에 직접 통합해 기업 고객들의 담보 및 결제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부다비의 이번 승인이 RLUSD를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공인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ADGM의 엄격한 토큰 분류 기준과 은행 친화적인 디지털 자산 프레임워크는 UAE의 잔드 은행(Zand Bank)이나 아프리카의 앱사(Absa) 등 주요 금융 기관들이 리플의 결제 망을 채택하게 만든 결정적 배경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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