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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정말 ‘끝의 시작’ 맞나…비트코인 전략이 흔들린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02 [20:10]

스트래티지, 정말 ‘끝의 시작’ 맞나…비트코인 전략이 흔들린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02 [20:10]
비트코인(BTC)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경제학자 피터 쉬프가 스트래티지(NASDAQ: MSTR)의 재무 구조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지금이 스트래티지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과 동행하는 회사 가치가 흔들리면서 사업 모델 자체에 균열이 생겼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1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월요일 장중 12% 급락 후 3% 이상 하락한 171.42달러에 마감했다. 주가는 한 달 동안 35% 떨어졌고, 시장은 회사의 비트코인 중심 전략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조짐을 주시하고 있다.

 

피터 쉬프는 일러가 더 이상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위해 주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 이자와 배당을 충당하기 위해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트래티지가 고금리 부채와 우선주를 발행하며,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낮은 수익률의 국채로 돌리는 구조를 “지속 불가능한 모델”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지적은 스트래티지가 계속해서 신규 주식을 발행해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상황과 맞물려 시장 불안으로 이어졌다. 쉬프는 “주주 희석과 부채 증가에 의존하는 구조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겠느냐”며 스트래티지 가치가 사실상 비트코인 상승 기대에만 매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우려는 최근 회사 내부에서도 드러났다. 퐁 레 최고경영자는 주가가 순자산가치 아래로 떨어지거나 조달 창구가 막히면 보유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그동안 절대 매도하지 않겠다는 기존 원칙에서 크게 벗어난 발언이었다. 이와 함께 회사는 향후 의무 이행을 위해 14억 4,000만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는데, 시장에서는 이를 ‘긴축 환경 대비’로 해석하며 불안감을 키웠다.

 

비트코인이 여전히 9만달러 아래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은 약 450억달러로 내려앉았다. 이는 보유 비트코인 자산 가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 약세와 레버리지 노출이 주가 하락 압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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