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일주일 만에 9만달러 고지를 탈환하며 공매도 세력을 대거 청산시키고 5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 폭을 기록할 기세로 시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다.
1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6.7% 상승한 9만 339달러에 거래되며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하루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해 92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 기준 비트코인 숏 포지션 1억 5,700만달러를 포함해 파생상품 시장 전체에서 총 3억 1,200만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물량이 강제 청산됐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후사카(Fusaka)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앞둔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0% 가까이 급등하며 일시적으로 3,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리플(Ripple)의 엑스알피(XRP) 또한 7.3% 상승하며 2.14달러에 거래되는 등 비트코인의 반등이 시장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윈터뮤트(Wintermute) 분석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 긴축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연말 유동성 경색 완화를 위해 오버나이트 레포 운영을 통해 135억달러를 주입했다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이는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자금 주입이지만 자산 매입 재개와 같은 거대한 정책 변화가 아닌 단기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오는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주목하고 있으며 예측 시장 미리애드(Myriad) 사용자들은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91%로 점치고 있다.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활기를 되찾아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상품에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월요일 거래에서는 흐름이 엇갈려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850만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와 솔라나(Solana, SOL) 펀드에서는 각각 7,900만달러와 1,350만달러가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하며 연말 시장의 성과가 연준의 금리 결정과 ETF 자금 흐름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에 안도하면서도 향후 거시 경제 지표와 정책 방향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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