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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이즈 "비트코인, 저평가 심각...적정가 27만 달러"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03 [10:52]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저평가 심각...적정가 27만 달러"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03 [10:52]
달러와 비트코인

▲ 달러와 비트코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글로벌 유동성 확대 흐름과 반대로 움직이면서 장기 가치가 크게 눌려 있다는 경고가 투자 시장에서 거세지고 있다.

 

1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최신 거시 투자 보고서에서 주요국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서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가격이 화폐공급 확대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올해 들어 각국의 재정·통화 조치가 동시에 강화되면서 비트코인의 장기 평가 격차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연간 약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고 있으며, 연준의 양적긴축은 12월 1일 종료됐다. 여기에 2,000달러 현금 지급 논의, 일본의 1,100억 달러 경기 부양책, 캐나다의 양적완화 재개, 중국의 1조 4,000억 달러 재정 프로그램이 한꺼번에 진행되면서 글로벌 통화공급(M2)은 137조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와이즈는 이 환경 속에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화폐공급 대비 약 66% 낮게 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장기 연동 모델을 적용할 경우 비트코인의 적정가가 약 27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가격 대비 약 194%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제시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절대적 공급량이 고정된 자산이기 때문에 화폐가치 희석 국면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 온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금은 올해 글로벌 유동성 확대 흐름 속 수요가 집중되면서 화폐공급 증가 속도를 약 75% 웃도는 위치에 올라섰다. 비트와이즈는 이 격차가 향후 자금 이동의 방향성을 바꿀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저평가된 상태에서 재평가가 이뤄질 경우 변동 폭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피델리티 글로벌 매크로 디렉터인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비트코인의 모멘텀과 샤프 비율이 금에 뒤쳐져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비트코인이 장기 채택 곡선(power-law)에 여전히 맞춰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티머는 “비트코인은 성숙 단계로 진입한 초기의 금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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