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4,000달러 급락 이후 불과 며칠 만에 9만 3,000달러 수준을 회복하며 시장이 확실한 반전 신호를 받아들이고 있다.
1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번 반등은 단순한 가격 정상화가 아니라 시장 내부 수급 구조가 뒤집히는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12월 2일 영구선물 시장에서 매수 우위 비율이 1.17까지 치솟아 지난 2023년 1월 이후 가장 강한 매수 주도 흐름이 나타났다. 매수 주문이 매도 주문을 뚫고 치고 올라간 건 현 사이클에서 사실상 처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명 애널리스트 코인케어는 “시장 자체가 확장 국면으로 기어를 바꾸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뱅가드(Vanguard)가 5,000만 명이 넘는 고객에게 비트코인,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현물 ETF 거래를 전면 개방한 결정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도 “뱅가드 고객 매수가 한꺼번에 유입되는 흐름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유동성 환경도 반등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코인케어는 “ETF 채널을 통한 구조적 자금 유입, 기관 참여 회복, 그리고 글로벌 유동성 방향성이 개선되는 흐름까지 겹치고 있어 이번 사이클이 이미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해석은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일본 금융시장 불안 신호는 계속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트코인 가격 회복은 주요 알트코인으로도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 이더리움은 3,000달러를 다시 넘어섰고, 솔라나와 카르다노(Cardano, ADA)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단기 반등 흐름에 올라탔다. 일본 XWIN 리서치는 뱅가드가 운용하는 11조 달러 규모 자산을 감안하면 “일부만 넘어와도 수십억 달러 단위의 신규 자금이 ETF 시장으로 흘러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뱅가드의 결정이 암호화폐 시장을 ‘틈새 투자’에서 ‘제도권 자금이 당연히 유입되는 시장’으로 바꿔놓는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ETF 수요가 굳어질수록 기관 비중은 더 커지고, 이는 또 다른 유입 압력을 만드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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