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6% 넘게 반등하며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지캐시(Zcash, ZEC)는 나 홀로 4% 이상 하락하며 극심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지캐시는 지난 일주일간 40% 넘게 폭락하며 시장 상승 흐름에서 완전히 소외됐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대형주들이 동반 상승하는 상황에서 지캐시의 이러한 부진은 이례적이다. 과거 지캐시의 강점이었던 비트코인과의 역상관관계가 이제는 발목을 잡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캐시는 올해 대부분 기간 동안 비트코인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왔다. 실제로 지캐시와 비트코인의 상관계수는 -0.06 수준으로,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일 때 지캐시가 급등하는 패턴을 보였다. 지난 10월과 11월 비트코인이 주춤할 때 지캐시는 3개월 만에 650% 이상 폭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역상관관계가 작동하며 지캐시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기술적 지표 또한 암울하다. 단기 추세를 나타내는 2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려는 데드크로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만약 20일선이 50일선 아래로 내려간다면 하락 추세가 더욱 강화되어 현재의 40% 낙폭을 넘어서는 추가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매수세 실종은 더욱 심각한 문제다. 지난 12월 1일과 2일 사이 거래소 유출액은 6,106만 달러에서 174만 달러로 급감했다. 하루 만에 매수 압력이 97%나 증발한 것으로, 10월과 11월 랠리를 주도했던 매수 세력이 시장에서 급격히 이탈했음을 시사한다.
다만 긍정적인 신호도 일부 감지된다. 와이코프 거래량 분석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매도 압력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10월 말에도 유사한 패턴 이후 매수세가 살아나며 230% 넘는 랠리가 이어진 바 있어, 현재 지캐시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299달러 지지선을 방어하고 426달러 저항선을 탈환한다면 반등의 불씨를 살릴 수 있겠지만, 실패 시 210달러, 최악의 경우 124달러까지 추락할 위험이 상존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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