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Tom Lee)가 설립한 비트마인(Bitmine) 자산 운용사가 시장 전반의 이더리움(Ethereum, ETH) 매수세가 81% 급감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매집을 지속하며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3% 이상을 확보했지만, 정작 회사 주가는 81% 폭락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마인이 수요일 1억 5,0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아캄(Arkham) 자료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빗고(BitGo)를 통해 1만 8,345 ETH를, 크라켄(Kraken)을 통해 3만 278 ETH를 확보했다.
비트마인은 지난주 말 4,400만 달러 상당의 1만 4,618 ETH를 매입했으며, 월요일에도 9만 6,798 ETH를 추가로 매수하는 등 공격적인 매집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전체 유통 공급량의 3%를 초과했다. 회사는 이더리움의 결제 시스템 및 토큰화 역할 확대에 맞춰 총 공급량의 5%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분석 업체 드롭스 탭(Drops Tab)에 따르면 비트마인의 주식(BMNR)은 고점 대비 81% 폭락했으며, 현재 보유 자산은 약 120억 달러 규모이지만 28억 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트마인의 이러한 행보는 이더리움 탈중앙 자산 운용(DAT) 시장 전반의 침체와 대조된다. 비트와이즈(Bitwise)에 따르면 DAT 시장의 트레저리 매수 규모는 81% 급감했다. 지난 8월 197만 ETH에 달했던 월간 매입량이 11월에는 37만 ETH로 크게 줄어든 것이다. 현재 DAT 구조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으며, mNAV 승수와 프리미엄이 하락하면서 많은 소규모 트레저리 기업들이 파산 위기에 놓여 있다.
비트와이즈의 선임 연구원 맥스 섀넌(Max Shannon)은 이러한 감소세에 대해 "트레저리 열풍은 이번 주기에서 알트코인 시즌과 같았다"며 "너무 많은 참여자 대비 수요를 유지할 자본이 부족한 동일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섀넌은 mNAV 하락, 프리미엄 압축, 구매력 증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매입량이 월간 공급량을 초과하고 있지만 그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며 "이제 '언와인드(Unwind, 포지션 청산)'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초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이 8월 한 달간 1억 달러 이상을 매수하는 등 활발했던 매집 추세가 반전된 것이다. 비트마인처럼 막대한 미실현 손실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매집 목표를 고수하는 소수의 기업과 달리, 시장 전반의 트레저리 기업들은 급격히 몸을 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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