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현물 ETF가 출시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누적 자금 유입이 8억 7,400만 달러에 육박하며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흐름을 만들고 있다.
12월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를 시작으로 비트와이즈(Bitwise),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XRP 상품까지 잇따라 출시되면서 총 13거래일 연속 순유입이 이어졌다. 첫날에는 2억 4,305만 달러가 들어오며 신기록을 세웠고, 11월 18일의 832만 달러가 가장 낮은 수치였다.
12월 들어 흐름은 더욱 뚜렷해졌다. 1일 8,965만 달러, 2일 6,774만 달러, 3일 5,027만 달러가 유입되며 사흘 만에 2억 76만 달러를 기록했다. 출시 후 누적 기준으로는 8억 7,428만 달러에 이르렀다. 업계에서는 XRP 현물 ETF가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성과를 모두 앞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토큰 발행사인 리플(Ripple)도 올해 여러 전략적 확장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지만, XRP 자체 흐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XRP는 올해 초 2.32달러에서 출발해 현재 2.15달러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이번 주 초 2.20달러 저항에서 밀리며 일부 조정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분석가들은 다만 중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핵심 저항선으로 꼽히는 2.28달러를 회복할 경우 2.75달러 돌파 시나리오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XRP는 지난 7월 중순 기록한 사상 최고가 3.65달러 대비 약 40%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편, ETF 시장에서는 새롭게 진입할 21쉐어스(21Shares)의 XRP 상품 출시가 예고돼 있어, 운용 자금의 확대 흐름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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