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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큰손들 "이더리움, 비트코인보다 하락 위험 낮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06 [14:30]

암호화폐 큰손들 "이더리움, 비트코인보다 하락 위험 낮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06 [14:30]
이더리움(ETH) VS 비트코인(BTC)

▲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신중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더리움(Ethereum, ETH) 옵션 시장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보다 낙관적인 신호가 포착되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단기 하락 위험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이더리움은 3,1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10월 이후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지만 90일 옵션 스큐 지표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온체인 옵션 플랫폼 디라이브(Derive)의 션 도슨 연구 책임자는 이더리움의 90일 스큐가 마이너스 1.7%로 비트코인의 마이너스 4%보다 눈에 띄게 양호하다며 트레이더들이 이더리움보다 비트코인에 대해 하락 방어용 보험을 더 많이 매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 자산 모두 상승을 기대하는 콜 옵션보다 하락에 대비하는 풋 옵션 수요가 여전히 많지만 비관론의 강도에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암호화폐 리서치 플랫폼 블록 숄즈의 타비브 라만 연구원은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 약세 심리가 완화되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면서도 산타 랠리를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이더리움 단기 계약의 풋 콜 스큐가 잠시 양수로 전환되며 10월 말 이후 가장 긍정적인 포지셔닝을 기록한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시장 구조는 대규모 랠리가 발생했던 지난 2025년 5월과 유사한 양상을 띠고 있다. 라만 연구원은 당시 긍정적인 거시 경제 환경과 펙트라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맞물려 상승장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 역시 12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레이어2 효율성을 높이는 푸사카 업그레이드 완료, 비트마인 등 주요 기관의 대량 매수세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강세 전환을 위해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옵션 시장 데이터는 대형 랠리를 기대하기보다 이더리움만의 독자적인 급락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예측 시장에서는 전문 트레이더들과 상반된 시각이 우세하다. 디크립트의 모회사 다스탄이 소유한 미리어드 플랫폼 사용자들은 비트코인이 6만 9,000달러보다 10만 달러에 먼저 도달할 확률을 75%로 점친 반면 이더리움이 2,500달러보다 4,000달러에 먼저 도달할 확률은 49%에 그쳐 비트코인에 대해 훨씬 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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