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상장 디지털 자산 플랫폼 OSL이 시가총액 기준 네 번째 암호화폐인 엑스알피(XRP)를 신규 상장하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예치와 출금이 모두 열렸고,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플래시 트레이드와 OTC에서도 거래가 가능해지며 OSL의 토큰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다.
1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OSL 홍콩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XRP가 플랫폼에 정식 상장됐다고 밝혔다. 플래시 트레이드에서는 XRP/HKD, XRP/USD, XRP/USDT 등 세 가지 거래쌍이 지원된다. OSL은 지난해 디지털 자산 전문 기업으로 전환한 뒤 올해 7월 3억 달러 규모 지분 투자를 완료하며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XRP 장기 보유자는 여전히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보고서에서 XRP 시가총액이 두 달간 32% 감소했음에도 대규모 보유자와 기관 투자자들이 오히려 물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 수요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XRP 현물 ETF로도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이 운용하는 XRP 상품에는 총 8억 9,735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는 집계했다. 샌티먼트는 가격 상승이 지연돼도 구조적 매수세가 급락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단기 흐름은 여전히 약세권이다. 시장 심리는 극도로 비관적이던 국면에서 중립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분석되며, 규제 환경과 시장 조건이 정돈될 경우 반등 기반을 다시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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