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3,000달러 앞에서 다시 걸음을 멈췄다. 장중 잠시 고점을 노려보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으며 지지선 부근으로 밀려났다. 시장에서는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고심하는 기류가 짙다.
1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나흘째 3,000달러 선에서 매수·매도세가 엇갈리며 진입 타이밍을 잡지 못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거래 화면을 지켜보던 한 트레이더는 “힘이 실리지 않는 반등이 가장 피곤한 구간”이라며 “이럴 때 시장은 조급함이 먼저 움직인다”고 전했다.
온체인 지표도 미묘하게 흔들리고 있다.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장·단기 차이가 중립선에 가까워지면서 단기 보유자들이 이익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단기 보유자들은 통상 가격이 흔들릴 때 먼저 수익을 확정하는 쪽에 움직여왔고, 이런 흐름이 3,000달러 지지력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경계심이 번진다.
거래 전략가들 사이에서는 스퀴즈 모멘텀 지표의 변화도 주목받고 있다. 변동성이 조용히 압축되는 ‘스퀴즈 빌드업’ 구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강한 방향성 이동 직전 나타나는 전형적 패턴이다. 히스토그램은 매수 모멘텀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힘이 붙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현재 이더리움은 3,000달러 위에서 버티고 있으나, 단기 흐름은 횡보에 무게가 실린다. 단기 보유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기 시작하거나 거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가격은 2,762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현장에서는 “이 구간에서 밀리면 반등 피로감이 시장 전체로 번질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반대로 3,131달러와 3,287달러를 잇달아 돌파하면 분위기는 단숨에 바뀐다. 이 레벨들은 중기 추세 전환의 분기점으로 평가받으며, 이를 넘어설 경우 이더리움은 다시 회복 국면을 열고 매수세를 끌어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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