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2~2025 사이클의 비트코인(Bitcoin, BTC) 유입액이 7,320억달러로, 과거 모든 사이클의 총유입액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장 구조가 더 크고 더 제도화된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글래스노드(Glassnode)와 파사나라디지털(FasanaraDigital)의 4분기 보고서는 이번 사이클 누적 자본 유입액이 7,320억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1~2015년 44억달러, 2015~2018년 860억달러, 2018~2022년 3,880억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상승기 자본 유입 폭은 이전 모든 구간을 합친 것보다 크게 확대됐다. 최근 월간 유입액은 398억달러에서 150억달러 수준으로 둔화됐지만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비트코인 현물 ETF 수요, 토큰화 인프라 등이 자본 흐름의 성격을 바꿔놓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이 올해 1조 1,000억달러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표는 온체인 마지막 이동가격 기준으로 전체 보유량을 평가하는 만큼, 장기 순자본 유입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비트코인 가격은 2022년 1만 6,000달러에서 올해 12만 6,000달러까지 상승해 690%의 폭등률을 기록했다.
시장 지배력도 변했다. 2022년 11월 38.7%였던 비트코인 점유율은 현재 58.3%로 뛰었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2.1%로 낮아지며 머지(Merge) 이후 상대적 부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리테일 투자 열기가 약했던 알트코인 섹터는 전체 시장의 21.3%로 축소됐다. 스테이블코인은 전체의 8.3%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2022년 17.3% 정점보다는 낮다.
변동성 구조도 달라졌다. 비트코인의 장기 변동성은 84%에서 43%로 크게 낮아졌고, 실현 변동성 역시 시장 깊이가 증가하면서 구조적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1개월, 3개월 단기 변동성은 17%에서 75% 사이를 오가며 여전히 주식과 원자재보다 높은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수치가 유동성과 투자 심리 변화에 시장이 계속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시장은 이번 사이클에서 자금 유입 규모, 실현 가치, 시장 점유율, 변동성 구조까지 거의 모든 핵심 지표에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숙한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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