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영지식 롤업 기술의 출발점이었던 ZKsync 라이트(ZKsync Lite)가 내년 공식 폐기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더리움 확장 생태계에 변화의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1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ZKsync 개발사 매터 랩스(Matter Labs)는 2026년 ZKsync 라이트의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터 랩스는 “ZKsync 라이트는 실험적 시스템으로서 제 역할을 모두 수행했으며, 이번 결정은 다른 ZKsync 제품군에는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 계획된 마무리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ZKsync 라이트는 2020년 출시된 최초의 영지식 롤업 구현 사례로, 빠른 송금과 NFT 발행 기능을 제공하며 당시 업계에서 중요한 기술 검증 역할을 해왔다. 특히 유효성 증명 방식으로 트랜잭션의 유효성을 즉시 확인한 뒤 이더리움 메인넷에 전달하는 구조는 이후 확장 솔루션 연구의 기반이 됐다. 다만 스마트컨트랙트를 지원하지 않아 활용 범위에 한계가 있었다.
매터 랩스는 2023년 초 스마트컨트랙트를 지원하는 zkEVM 기반 ZKsync 에라를 출시하면서 ZKsync 라이트의 개발을 중단했다. 그러나 ZKsync 라이트의 네트워크는 현재까지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팀은 “사용자의 자금은 안전하며 L1 출금도 중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후 “구체적인 일정과 이전 안내를 곧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ZKsync 라이트에는 현재 약 5,000만달러가 브릿지되어 있으며, L2BEAT 자료 기준 최근 하루 사용자 활동은 330건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반면 ZKsync 에라는 디파이라마 기준 3,640만달러 규모의 탈중앙금융 예치 자산을 보유하며 같은 기간 2만 2,000건 이상의 트랜잭션이 기록됐다. 두 네트워크의 이용량 격차가 뚜렷하게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 ZKsync 생태계는 구조 개편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공동 창업자 알렉스 글루초브스키는 지난달 자체 거버넌스 토큰 ZK를 네트워크 수수료와 직접 연동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활용성’을 강화하는 개편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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