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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임원, XRP 치명적 약점 공개..."솔라나에 배워야 돼"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09 [17:00]

리플 임원, XRP 치명적 약점 공개..."솔라나에 배워야 돼"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09 [17:00]
엑스알피(XRP), 솔라나(SOL)/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솔라나(SOL)/챗GPT 생성 이미지 

 

기술적 우월성이 늘 시장에서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리플 내부에서 나왔다. 엑스알피(XRP) 생태계가 솔라나가 보여준 실행 속도와 시장 장악력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레이어1 경쟁이 더 이상 기술 논리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현실 인식이 드러난 셈이다.

 

1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 글로벌 파트너 성공 담당 이사 루크 저지스(Luke Judges)는 X에서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시장을 잡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솔라나(Solana, SOL) 검증인을 직접 운영하며 3,000만달러 규모 스테이킹 자산을 시장 한복판에서 관리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솔라나의 성장 배경에는 “실용주의와 실행 속도”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저지스는 “누구보다 빨리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 내놓는 능력이 개발자를 끌어들이는 힘”이라고 진단했다.

 

엑스알피 레저(XRP Ledger, XRPL)는 최근 스마트 콘트랙트 알파넷을 가동하며 활용 영역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그동안 빠른 결제 처리와 낮은 수수료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XRPL이 디파이 시장까지 시선을 넓히는 모습이지만, 리플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의 관점은 분명히 다르다. 슈워츠는 “XRPL의 가치는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에 있다”며 “처리량을 극대화하려다 반복적으로 네트워크가 멈췄던 솔라나 방식은 금융 인프라에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래가 무너지지 않는 구조가 XRPL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저지스가 제기한 또 하나의 쟁점은 개발자 경험이다. 그는 “생태계가 커지려면 개발자들이 들어올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며 문서, 개발 도구, 온보딩 체계를 일관되고 빠르게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솔라나 검증인 감소 현상을 언급하며 장기적으로 탈중앙성을 훼손할 수 있는 보상 구조 문제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XRPL이 스테이킹 모델을 본격 검토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저지스의 진단은 내부 전략 설계에 직접적인 참고점이 된다.

 

슈워츠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XRPL 구조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 반면 저지스는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개발자 경험, 시장 진입 속도, 파트너십 전략을 함께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두 사람의 시각차는 XRPL의 향후 전략이 단순 기술 논쟁을 넘어 실제 시장 점유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레이어1 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XRPL이 확보한 기술적 기반을 어떻게 시장 성과로 전환하느냐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저지스의 문제 제기는 XRPL이 안정성을 지키면서도 실행력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부 메시지로 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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