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Strategy)의 대규모 비트코인(Bitcoin, BTC) 추가 매수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디지털 자산 담보 승인 등 굵직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1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만 624개를 추가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66만 624BTC로 늘렸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 USDC를 파생상품 시장에서 증거금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디지털 자산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의 광범위한 채택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22억 1,000만 달러 증가하며 3조 400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3조 500억 달러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횡보 중이다. 시장은 12월 10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예상대로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경우 시가총액은 3조 900억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2조 9,300억 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8만 9,9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10월 말부터 시작된 하락 추세가 여전히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9만 401달러 지지선을 회복하고 9만 5,000달러를 향해 나아갈 수 있지만, 약세가 지속된다면 8만 6,822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이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강세 관점은 무효화되고 더 큰 하락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반면 지캐시(Zcash, ZEC)는 지난 24시간 동안 15.5% 급등하며 396달러까지 치솟았다. 34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한 지캐시는 현재 403달러라는 중요한 저항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목균형표(Ichimoku Cloud) 지표는 강세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403달러를 돌파할 경우 442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경우 지캐시는 다시 340달러를 향해 미끄러질 수 있다. 이 지지선을 잃게 되면 강세 전망은 사라지고 최근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게 될 것이다. 시장은 FOMC 결과와 주요 코인들의 지지선 방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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