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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XRP, 핵심 지지선은 지켰지만 기술 지표는 ‘혼조’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09 [22:32]

비트코인·이더리움·XRP, 핵심 지지선은 지켰지만 기술 지표는 ‘혼조’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09 [22:32]

비트코인·이더리움·XRP, 핵심 지지선은 지켰지만 기술 지표는 ‘혼조’…ETF 자금 흐름도 엇갈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12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가 장중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도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플래시 크래시 이후 이어진 기관 수요 불확실성과 개인 투자자 위축이 시장 전반의 반등 속도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초반에서 매수·매도세가 팽팽히 맞서며 횡보하고 있고, 이더리움은 3,100달러를 간신히 지키는 가운데 3,200달러 단기 저항에 막혀 있다. XRP 역시 2달러 지지선 위에서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어 단기 모멘텀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ETF 자금 흐름은 자산별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하루 동안 약 3,500만달러가 유입되며 반등에 힘을 보탰다. 특히 블랙록 ETHA로 2,400만달러, 그레이스케일 ETH로 1,200만달러가 들어왔고, 미국 상장 이더리움 현물 ETF 전종목에서 단 한 건의 유출도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 유입액은 129억 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XRP 현물 ETF는 월요일 기준 3,800만달러 유입되며 상장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유입을 기록했고, 누적 유입액은 9억 3,500만달러에 이르렀다.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6,000만달러 이상이 순유출되며 기관 수요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575억 6,000만달러가 유입됐지만, 최근의 유출 흐름은 단기 심리 약화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연말·연초를 앞두고 기관 포지션이 다시 축소되는 분위기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 지표도 자산별 온도 차를 명확히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50일·100일·200일 지수이평선(EMA) 아래에서 움직이며 기술적 약세가 강조됐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4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매수 신호를 유지하지만 히스토그램이 약해지며 추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더리움은 3,307달러(50일 EMA), 3,455달러(200일 EMA), 3,512달러(100일 EMA) 아래에서 거래되며 단기 하방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MACD는 11월 26일 이후 유지된 매수 신호를 기반으로 회복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XRP도 50일·100일·200일 EMA 모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RSI는 42로 하락세가 이어진다. 2.26달러를 회복할 경우 2.60달러까지의 단기 반등 여지가 열리지만, 1.98~1.82달러 지지 구간이 무너질 경우 4월 저점인 1.61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시장은 연준의 정책 스탠스와 ETF 자금 흐름을 단기 방향성의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주요 지지 구간 유지 여부가 향후 이틀간의 변동성을 크게 좌우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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