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반년 만에 가장 강한 대규모 보유자 움직임을 기록하며 시장이 즉각 긴장하고 있다. 24시간 동안 1조개가 넘는 토큰이 거래소로 이동한 데다 고래 주소의 거래량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아 단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12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X(구 트위터)에 “시바이누가 6월 6일 이후 가장 많은 고래 거래를 기록했고, 동시에 거래소로 1.06조SHIB 순유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샌티먼트가 공개한 6개월 차트에는 가격 흐름과 거래소 잔고, 대규모 이체 건수가 겹쳐 표시돼 단기 수급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하루 동안 10만달러 이상의 이체가 406건 발생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지난 6월 초 이후 최고치이며, 두 번째 고점은 10월 10일 시장 급락 당시 약 300건, 세 번째 고점은 7월 중순 280건 수준이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고래 거래가 거래 데스크와 유동성 공급자 움직임을 반영하며 유동성 구조와 호가창 깊이를 직접적으로 흔드는 요인으로 본다.
동시에 거래소 잔고가 급증한 부분도 주목된다. 샌티먼트의 ‘Supply on Exchanges’ 지표는 단 하루 만에 1.06조SHIB 증가한 구간을 표시하고 있는데, 이는 자산이 즉시 매도 가능한 상태로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자기 지갑에서 거래소로 옮겨졌다는 사실 자체가 매도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통 가능한 물량이 빠르게 늘어난 만큼 단기 가격 변동을 촉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시장 구조 측면에서 이 두 흐름이 겹쳐 나타난 시점은 과거에도 변동성이 확대되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래들은 이 물량을 매도로 활용할 수도 있으나, 거래소 간 차익거래나 유동성 제공, 향후 시장 조정 대비 포지션 재조정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질 수 있어 방향성 판단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샌티먼트 역시 “시바이누는 향후 며칠 동안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수준에서 분석을 제한했다.
확실한 점은 대규모 보유자들이 6월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움직였고, 24시간 동안 1조개가 넘는 추가 물량이 거래소로 유입됐다는 사실이다. 향후 수급 방향은 이 대기 물량을 시장이 어떻게 흡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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