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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과거 650% 랠리 데이터 주목...강세론자들 "규제 필요 없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0 [03:00]

XRP, 과거 650% 랠리 데이터 주목...강세론자들 "규제 필요 없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0 [03:0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통과를 기다려야만 상승할 것이라는 일각의 시각에 반박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XRP의 최근 부진이 법안 처리 지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지만, 과거 기록을 돌이켜보면 XRP는 규제 환경과 무관하게 이미 극단적 상승을 보여준 바 있다.

 

12월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7월 기록한 3.66달러 정점을 기준으로 매달 낮아지는 고점을 이어가며 하락 쐐기 패턴에 갇혀 있다. 구조적으로는 상승 전환 가능성이 남아 있으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통과 전까지 의미 있는 반등이 어렵다는 전망이 고착된 상황이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H.R. 3633)은 디지털 자산을 증권과 상품으로 구분해 SEC와 CFTC의 감독 권한을 명확히 나누는 내용이다. 해당 법안은 이미 하원을 통과해 상원 은행위원회 검토 단계에 올라와 있다.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ETF가 출시돼도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시장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규제 확정이 가격 상승의 전제조건처럼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분석가 잭 렉터는 이런 시각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렉터는 X(구 트위터)를 통해 “XRP는 법적 틀이 마련되기 전에도 역사적 랠리를 직접 증명해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XRP는 지난해 대부분을 0.5달러 수준에서 거래했으나, 2024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한 직후 단 한 달 만에 283% 폭등했다. 당시 바이든 행정부가 그대로 집권하고 있었음에도 투자 심리는 급반전했다.

 

이번 상승은 2024년 12월과 2025년 1월로 이어졌고, XRP는 2025년 1월 16일 3.4달러까지 치솟으며 0.5달러 대비 580% 급등을 기록했다. 트럼프 취임(1월 20일) 이전부터 강세가 이미 전개된 셈이다. 이후 조정 구간을 거친 XRP는 2025년 7월 3.66달러까지 재차 상승하며 누적 상승률을 약 650%까지 끌어올렸다. 렉터는 “이 모든 과정은 어떤 법률도 통과되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렉터는 또 “법안 통과 전까지 시장을 떠나 있으라는 조언은 투자자에게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과도한 규제 의존 심리가 오히려 투자 타이밍을 왜곡할 수 있다는 뜻이다. 렉터는 이전 분석에서 시장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법안 지연을 지목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법안이 촉매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XRP의 상승 조건이 그것만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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