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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숏 포지션 투자자들 '피눈물'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10 [08:49]

비트코인,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숏 포지션 투자자들 '피눈물'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10 [08:49]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을 강타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등해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을 유발하고 있다.

 

12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의 3차 금리 인하가 유력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은 9만 4,000달러를 돌파하며 11월 중순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알트코인은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하루 만에 8% 급등해 3,35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상승 폭은 16%를 넘어섰다. 엑스알피(XRP)는 5% 오른 2.17달러, 솔라나(Solana, SOL)는 6% 상승한 144달러,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6% 뛴 0.1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가격 급등은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최근 몇 달간 가격 하락으로 인해 롱 포지션 청산이 주를 이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숏 포지션이 집중적으로 청산되는 드문 현상이 발생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총 3억 7,6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2억 9,700만 달러를 차지했다. 비트코인 관련 청산액은 1억 5,300만 달러로 가장 컸고 이더리움이 1억 1,0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화요일 시작된 FOMC 회의 결과에 시장의 이목이 쏠려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거래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약 90%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저금리 환경은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급등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전형적인 패턴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투자자들의 낙관론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디크립트의 모회사 다스탄(Dastan)이 운영하는 예측 시장 플랫폼 미리어드(Myriad)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 9,000달러로 폭락하기 전에 10만 달러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약 80%에 달하며 이는 하루 전보다 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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