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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왜 오르나…규제·ETF·기술적 반등 겹쳤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0 [11:49]

비트코인 왜 오르나…규제·ETF·기술적 반등 겹쳤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0 [11:49]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규제 환경 개선과 ETF 자금 유입 재개, 그리고 기술적 반등 신호가 한꺼번에 맞물리며 비트코인(BTC) 가격이 다시 상승 탄력을 얻고 있다.

 

1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2.38% 오르며 시장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상승 배경에는 미국 은행들이 암호화폐 거래 중개를 허용받은 점,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이 반전된 점, 그리고 기술적 지표 개선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은행의 암호화폐 거래 중개 역할을 승인하면서 제도권 금융기관이 비트코인 거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PNC 등 주요 은행이 이미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기관 수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이는 암호화폐 네이티브 거래소 의존도를 낮춰 기관 자금의 진입 문턱을 크게 낮추는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ETF 흐름도 반전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12월 9일 5,65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최근 3주간의 총 11억달러 순유출을 끊어냈다.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매도 물량을 흡수하며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중기적으로는 기관 매입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지를 열어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현물 누적 거래량 기반의 CVD가 여전히 음(-)의 흐름을 보여 장외 채널의 매도 압력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반등 신호가 더욱 뚜렷해졌다. 비트코인은 7일 단순이동평균(SMA)인 9만 1,152달러를 회복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골든크로스 구간으로 진입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9.82로 중립 지대에 머물러 과매수 압력 없이 추가 상승이 가능한 상태다. 주요 저항은 9만 4,044달러(피보나치 50%), 이를 돌파하면 10만 1,110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거래량도 회복세를 보였다. 24시간 거래대금은 전날 대비 23% 증가한 675억달러를 기록해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CPI 발표와 연준 회의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9만 2,000달러 지지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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