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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이 쏘아 올린 공, 이더리움 3,800달러까지 직행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0 [11:52]

블랙록이 쏘아 올린 공, 이더리움 3,800달러까지 직행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0 [11:52]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스테이킹 ETF 추진 소식과 기관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집이 맞물리며 이더리움(ETH)이 6% 넘게 급등,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1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6.28% 상승하며 3,308.79달러를 기록해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상승률인 2.5%를 크게 압도했다. 이번 랠리의 핵심 동력은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아이쉐어스 스테이크드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B)에 대한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는 소식이다. 블랙록은 펀드 보유 자산의 70~90%를 스테이킹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제안했는데, 이는 이더리움의 자산 가치에 이자 수익이라는 매력을 더하며 강력한 상승 촉매제로 작용했다.

 

기관 투자자들과 거대 고래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최근 5개월간 이어진 축적 추세 속에서 9,000이더리움, 약 2,800만 달러 규모의 물량이 바이낸스에서 인출되어 개인 지갑으로 이동했다. 특히 1011숏이라는 별칭의 고래 투자자는 5배 레버리지를 활용해 5,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을 추가하며 상승장에 베팅했다. 현재 거래소 내 이더리움 보유량은 전체 유통량의 8.7% 수준까지 떨어져,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 지표 역시 완연한 강세장을 가리키고 있다. 이더리움은 3,100달러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한 뒤 3,300달러 선에 안착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57.88을 기록해 아직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지 않은 채 상승 여력이 충분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매수 신호를 보내며 상승 모멘텀이 살아있음을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3,300달러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방어할 경우, 다음 목표가는 3,400달러를 넘어 최대 3,800달러까지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상승세는 ETF에 대한 낙관론과 고래들의 매집에 따른 공급 쇼크, 그리고 기술적 호재가 삼박자를 이룬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은 향후 블랙록 ETF 승인 절차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이더리움 담보 시범 프로그램 진행 상황이 추가 상승의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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