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규제당국이 디지털 자산을 파생상품 담보로 공식 인정하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이를 금융 시스템 재편의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12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USD코인(US Dollar Coin, USDC) 등 일부 디지털 자산을 파생상품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캐럴라인 팜(Caroline Pham) CFTC 대행 의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토큰화된 실물자산 담보 활용 규정 정비를 포함한 제도 개선의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암스트롱은 “이번 조치는 금융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데 있어 매우 큰 진전”이라며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 금융 인프라에 자연스럽게 편입되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파생상품 시장이 오랜 기간 보수적 규제를 유지해온 만큼, 담보 범위 확대는 산업 성장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CFTC는 시범 프로그램과 함께 선물중개회사에 한정해 일부 디지털 자산을 분리된 고객 계좌에 보관할 수 있도록 제한적 허용을 부여하는 면책 서한도 발표했다. 동시에 2020년 지침을 철회하며 규제의 발목을 잡았던 장애물을 제거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도입 이후 디지털 자산 관련 연방 규정이 정비되는 흐름을 반영한 조치다.
폴 그레월(Paul Grewal) 코인베이스 법률총괄도 “이번 면책 조치가 디지털 자산 담보화를 실질적으로 열어준 결정”이라며 “과거 지침은 혁신을 저해했고 시장 현실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도권 금융기관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자사의 Crypto-as-a-Service 인프라를 활용해 PNC은행(PNC Bank) 프라이빗뱅크 고객 대상 비트코인 직접 거래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미국 대형 은행 가운데 프라이빗뱅크 고객에게 비트코인 직접 거래를 제공하는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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