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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위원장 "규제 싹 다 뜯어고친다"...토큰 증권 집중 예고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10 [17:27]

SEC 위원장 "규제 싹 다 뜯어고친다"...토큰 증권 집중 예고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10 [17:27]
폴 앳킨스(Paul Atkins) SEC 의장(사진=SEC 웹사이트)

▲ 폴 앳킨스(Paul Atkins) SEC 의장(사진=SEC 웹사이트)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차기 행정부가 뒤집을 수 없도록 암호화폐 규제 정책을 영구적으로 개편하는 '프로젝트 크립토'를 본격 가동하며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1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DL뉴스에 따르면, 앳킨스 위원장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블록체인 협회 정책 서밋에서 자신의 규제 개혁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그는 "우리가 현재 추진 중인 정책을 미래에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규제 기조가 정반대로 흔들리거나 우리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미래를 대비한'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앳킨스가 주도하는 일명 '프로젝트 크립토'는 금융 시장을 오프체인 환경에서 온체인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난 7월 발표 이후 업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1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연설을 통해 암호화폐 자산을 디지털 원자재, 디지털 수집품, 디지털 도구, 토큰 증권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앳킨스는 이 중 오직 토큰 증권만이 SEC의 규제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할권 범위를 명확히 했다.

 

앳킨스는 향후 SEC의 정책 역량이 토큰 증권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토큰화된 주식의 온체인 거래를 수용하기 위해 기존 증권 거래 규정을 대폭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앳킨스는 "현행 규정 모두가 토큰화된 온체인 세상에서 타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시대착오적인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러한 급진적인 변화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미국 대형 시장 조성자인 시타델 증권(Citadel Securities)은 이달 SEC에 서한을 보내 규제 완화가 전통 금융 시장보다 탈중앙화 거래소에 특혜를 주어 미국 주식 시장을 분열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앳킨스는 전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을 분리하는 폐쇄적인 접근 방식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앳킨스는 분산 원장 기술의 핵심 정신이 상호운용성과 이동의 자유라고 강조하며 시장의 자율성을 옹호했다. 그는 사설 블록체인이나 폐쇄형 플랫폼(Walled gardens)과 같은 인위적인 장벽을 두지 않고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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