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 이후에도 일론 머스크 관련 기업의 대규모 물량 이동은 멈추지 않았고, 이번에도 시장은 매도가 아닌 자산 관리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1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SpaceX)는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 1,021BTC를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으로 이체했다. 해당 물량은 약 9,448만달러 규모이며,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기준으로 이번 거래 이후 스페이스X가 직접 관리하는 지갑 잔액은 3,991BTC로 줄었다.
이번 이체는 단발성 거래가 아니라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대규모 이동 흐름의 연장선이다. 스페이스X는 불과 닷새 전에도 약 1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같은 경로로 이동시켰으며, 지난 10월 한 달 동안에만 4억5,000만달러가 넘는 비트코인을 여러 차례 재배치했다. 10월 21일에는 2,395BTC, 10월 30일에는 1,207BTC를 이동시키며 이 가운데 일부를 다시 자체 지갑으로 돌린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매도로 해석하기보다 커스터디 관리와 보안 재정비로 보고 있다. 복수의 분석가들은 다중 서명 지갑 유지와 내부 보관 구조 조정이 주된 목적이며, 실제 매도 신호는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최근 거래 역시 기존 패턴과 동일한 맥락에서 이뤄졌다는 평가이다.
이 같은 대규모 이체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컸던 시기와 겹친다. 비트코인은 10월 고점 12만 6,200달러에서 한때 8만달러선까지 밀린 뒤 최근 9만달러 초반대로 반등했다. 스페이스X의 자산 이동 시점은 이러한 조정 국면과 겹치지만, 보유량 축소로 이어졌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온체인 데이터 기준으로 스페이스X는 총 8,285BTC, 테슬라(Tesla)는 1만 1,509BTC를 보유 중이며 두 회사의 합산 보유량은 1만 9,700BTC가 넘는다. 금액으로는 약 20억달러에 달하며, 머스크 관련 기업들은 단일 민간 기업군 가운데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비트코인 보유 주체로 평가된다. 이번 이체 역시 매도보다 장기 보관 전략의 일부라는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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