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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에 올라탄 금...부탄, 국가 주도 디지털 자산 발행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2 [04:00]

솔라나에 올라탄 금...부탄, 국가 주도 디지털 자산 발행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2 [04:00]
부탄, 테르(TER), 솔라나(SOL)/AI 생성 이미지

▲ 부탄, 테르(TER), 솔라나(SOL)/AI 생성 이미지


부탄 왕국이 실물 금을 담보로 한 디지털 토큰 테르(TER)를 공식 출시하며 전통 자산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국가 단위 실험을 시작했다.

 

1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부탄 특별경제구역인 겔레푸 마인드풀니스 시티(Gelephu Mindfulness City, GMC)는 솔라나(Solana) 기반으로 발행되는 금 담보형 디지털 토큰 테르를 소개했다. 테르는 불교 문화에서 ‘보물’을 뜻하는 종카어(སྒམ་འབྱུང་།)에서 유래했으며, 부탄 정부의 주권 보증 아래 발행돼 자산 기반 토큰의 새로운 모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GMC 이사회 멤버 지그드렐 싱게이(Jigdrel Singay)는 “겔레푸 마인드풀니스 시티가 가치 중심의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테르는 실물 자산과 주권 신뢰를 기반으로 한 핵심적 출발점”이라며 “전통 가치와 기술 혁신을 연결하는 국가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GMC는 책임 있는 기술 수용을 목표로 하며, 실물 금을 완전히 담보로 한 국가 발행 디지털 자산이라는 점에서 전례 없는 구성을 갖췄다.

 

보안성과 규제 준수를 위해 부탄 최초의 디지털 은행인 DK뱅크(DK Bank)가 테르의 독점 유통 및 수탁 기관을 맡는다. DK뱅크는 부탄 왕립통화청과 GMC 권한 아래 규제를 받고 있으며, 1단계 도입에서는 사용자들이 DK뱅크를 통해 테르를 구매하고, 은행이 기관급 수탁 방식으로 토큰을 보관한다. 토큰 발행에는 솔라나의 고속·저비용·저전력 인프라가 채택됐고, 매트릭스독(Matrixdock)이 금 토큰화 기술 파트너로 참여했다.

 

솔라나 재단 대표 릴리 류(Lily Liu)는 “부탄이 실물 금 기반 자산을 솔라나에서 운용하기로 한 결정은 솔라나 기술의 유연성과 성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문화적 가치와 규제 기준을 지키면서 고품질 자산 기반 디지털 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탄은 이미 여러 디지털 주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3년 10월에는 이더리움 기반 국가 디지털 신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해 2026년까지 약 80만 명의 국민이 공공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5월에는 바이낸스페이를 도입해 관광·상점 결제에 암호화폐 기반 결제를 적용했으며, 2018년부터 비트코인(Bitcoin, BTC)을 채굴하고 국가 준비금으로 보유해 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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