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감독청(FCA)이 2026년을 목표로 파운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전용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며 글로벌 금융 허브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은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총리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영국의 글로벌 금융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50여 가지 개혁안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2026년을 기점으로 파운드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핵심 성장 전략으로 포함됐다. 금융감독청은 이번 조치가 더 빠르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야심 찬 성장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파운드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희망하는 기업은 정식 규제 시행 전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 프로그램에 2026년 1월 18일까지 지원해야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존 디지털 샌드박스 프레임워크 산하에서 운영되며 참여 기업은 통제된 환경에서 스털링 기반 디지털 통화의 규제 준수 여부와 안정성, 소비자 보호 조치 등을 점검받게 된다. 금융감독청은 이를 통해 기업들이 안전하게 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규제 가이드를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청은 이와 함께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들로부터 2026년 규제 프레임워크에 반영될 초안 지침에 대한 피드백을 수렴하고 있다. 이는 테더(Tether) 등 기존 스테이블코인 기업들이 기록적인 수익성을 보이는 가운데 영국이 자체적인 스테이블코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영국 금융 생태계와 밀접한 채널 제도 내 건지섬 금융위원회(GFSC) 역시 지난 11일 디지털 금융 이니셔티브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건지섬은 100% 우량 유동 자산 담보를 의무화하는 등 엄격한 요건을 포함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을 내놓았다. 크리스 허틀리-허스트(Chris Hutley-Hurst) 워커스채널아일랜드 규제 자문 그룹장은 이번 협의가 건지섬의 디지털 금융 환경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혁신과 규제 사이의 균형을 강조했다.
니킬 라티(Nikhil Rathi) 금융감독청 최고경영자는 영국의 개혁안이 세계적인 도매 시장으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국제 투자를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 등 주요 경쟁국들이 자체적인 스테이블코인 제도를 발전시키는 상황에서 영국과 채널 제도 정책 입안자들은 혁신적인 금융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규제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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