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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고 금 뜬다...수익률 60% 격차에 개미들도 '갈아타기'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12 [09:30]

비트코인 지고 금 뜬다...수익률 60% 격차에 개미들도 '갈아타기'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12 [09:30]
비트코인(BTC), 금/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금/챗GPT 생성 이미지  

 

올해 금 가격이 60%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투자자들이 테더 골드 등 금 기반 암호화폐로 눈을 돌리며 새로운 투자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1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금 가격은 2025년 랠리를 통해 역사상 처음으로 3,000달러와 4,000달러 선을 연이어 돌파하며 올해 들어서만 약 6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금의 디지털 대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Bitcoin, BTC)은 같은 기간 5%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여 대조적인 양상을 띠었다.

 

비트코인이 고전하는 사이 테더(Tether)가 발행한 테더 골드(Tether Gold, XAUT)와 같은 금 연동 토큰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테더 골드는 개당 1트로이온스의 실물 금과 연동되며 이더리움(Ethereum, ETH) 블록체인상에서 거래되어 투자자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손쉽게 금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테더 골드의 시가총액은 약 21억 달러에 달하며 경쟁 프로젝트인 팍소스(Paxos)의 팍스 골드(Pax Gold, PAXG)가 14억 달러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투자자들은 유니스왑(Uniswap)과 같은 탈중앙화거래소를 통해 신원 확인 절차 없이 수초 만에 금 기반 토큰을 매수할 수 있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는다. 실물 금 거래와 달리 365일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며 0.000001온스 단위의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테더는 세계 30위권 금 보유자로 약 116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6.2톤이 테더 골드의 지급준비금으로 할당되어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 기반 토큰이 발행사의 신뢰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거래상대방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행사가 금 준비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거나 재정적 위기에 처할 경우 토큰 가치가 하락할 수 있으며 해킹이나 스마트 계약 오류 등 기술적 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실물 금으로 상환받기 위해서는 최소 430XAUT, 현 시세로 약 180만 달러 이상의 토큰을 보유해야 하는 등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2026년 금 가격 전망은 여전히 밝다. 코인코덱스(CoinCodex)는 금 가격이 내년 6,4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6%가 5,000달러 돌파를 예상했다. JP모건(JPMorgan)과 HSBC 분석가들 역시 중앙은행의 수요 지속과 금리 인하 기조를 근거로 금 가격이 5,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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