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 ETF가 기대에 못 미치는 거래 부진에 빠진 가운데서도 2026년 1달러 전망은 여전히 시장 한복판을 가르고 있다.
1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지코인 기반 ETF 상품들은 기관 투자자 관심을 끌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 집계 결과, 12월 7일부터 9일까지 비트와이즈와 그레이스케일의 DOGE ETF에는 신규 자금 유입이 전혀 없었다. 이 기간 전체 거래 규모는 15만 9,000달러로 줄어들며, 11월 말 320만달러를 넘겼던 수준과 큰 격차를 보였다.
ETF 시장과 달리 현물 시장에서는 일정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도지코인의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10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도 약 235억달러로 유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ETF 부진의 배경으로 기관 자금이 여전히 중앙화 거래소에서 직접 거래를 선호한다는 점과, 예측 가능한 펀더멘털을 중시하는 운용사들이 밈 코인 특유의 투기적 이미지를 부담스러워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9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이 없었던 라이트코인 ETF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반면 일부 상품은 출발부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렉스-오스프리(Rex-Osprey)의 DOJE 펀드는 상장 첫 한 시간 만에 약 600만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비트와이즈와 그레이스케일 상품의 출시 초기 거래 규모를 웃도는 수치다. 해당 펀드는 현재 약 2,360만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도지코인 트러스트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출발을 보였다.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상장 첫날 거래량을 1,200만달러로 예상했으나 실제 거래 규모는 140만달러에 그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추가 상품 출시가 이어질 경우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21쉐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문서를 수정하며, 이달 중 나스닥에 티커 TDOG로 도지코인 ETF를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가격 전망을 둘러싼 시각은 여전히 엇갈린다. 암호화폐 전문가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는 도지코인이 핵심 지지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6년 1달러 도달 전망을 재차 제시했다. 한편 프랭클린 크립토 인덱스 ETF는 시카고옵션거래소 규정 변경에 따라 포트폴리오에 도지코인을 편입했다. 같은 날 엑스알피(XRP) ETF에는 약 1,640만달러가 유입됐고, 솔라나 ETF에도 1,100만달러가 추가되며 자금 흐름의 온도 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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