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주요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헛8(HUT) 주가가 하루 만에 12% 가까이 급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비트코인 가격 약세라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도 영향을 미쳤지만, 헛8의 발목을 잡은 진짜 원인은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12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헛8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64% 하락한 41.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같은 날 다른 암호화폐 관련주들의 하락 폭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달러 선을 내주며 고점 대비 28% 이상 하락하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채굴주인 헛8 역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의 또 다른 핵심 요인으로 헛8이 과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아메리칸 비트코인(ABTC)의 부진을 지목한다. 헛8에서 분사된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주가는 상장 초기 14.6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3개월 만에 85% 이상 폭락하며 1.8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도 ABTC 주가는 3% 가까이 추가 하락하며 모회사인 헛8의 기업 가치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헛8은 올해 들어 주가가 100% 가까이 상승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기가 찾아온 시점에 자회사의 주가 폭락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상태다. 기업 가치가 자회사의 지분 가치와 연동되는 구조인 만큼, ABTC의 부진은 헛8 주주들에게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필요성을 자극하고 있다.
물론 헛8은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센터 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컴퓨팅 파워를 AI 분야로 재배치하는 전략은 장기적인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당장은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과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라는 이중고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결국 헛8의 주가 회복은 비트코인 시장의 반등과 더불어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주가 안정화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단순한 암호화폐 시황뿐만 아니라, 헛8의 연결 자회사 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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