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의 과도한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이 혁신을 저해하고 자본 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영국 의원들이 재무장관에게 직접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1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개빈 윌리엄슨(Gavin Williamson) 전 국방장관을 포함한 여야 의원들은 레이첼 리브스(Rachel Reeves) 재무장관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 영국 중앙은행의 규제안이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현재 제안된 규제가 영국을 글로벌 시장에서 고립시키고 유에스디코인(USDC)이나 테더(USDT) 같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본이 쏠리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디지털 경제의 핵심 기둥으로 자리 잡았음에도 영국이 파편화되고 제한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영국 파운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은 전 세계 발행량의 0.1% 미만에 불과한데 정부가 예금자 이탈 위험을 과대평가하며 영국을 디지털 자산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영국 중앙은행이 제안한 규제안은 개인당 보유 한도를 2만 파운드, 미화 약 2만 6,500달러로 제한하고 기업 보유 한도 역시 엄격히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인자(CoinJar)의 공동 설립자 애셔 탄(Asher Tan)은 이러한 강제적인 한도 설정이 위험을 제거하기보다는 더 유연한 규제 환경을 갖춘 해외로 활동을 이전시키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영국의 이러한 행보는 경쟁국들의 움직임과 대조적이다. 유럽연합은 미카(MiCA) 규정을 통해 유로화 및 기타 자산 준거 토큰에 대한 명확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시장 성장을 지원하고 있고 미국 역시 최근 제정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를 통해 대규모 결제 및 정산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클리어풀(Clearpool)의 공동 설립자 제이콥 크론비클러(Jakob Kronbichler)는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결제와 자본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운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해외 대안보다 구조적으로 비효율적이라면 관련 활동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해외로 이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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